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겨냥한 기업들의 마케팅이 활발하다.
유통 및 외식업계, 화장품 회사들이 잇달아 수능을 끝낸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자식 뒷바라지로 고생한 수험생 어머니를 위한 마케팅도 등장했다.
○ 수험표 챙기세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잠실점 등에서는 19일까지 수험표를 가져온 고객이 캐주얼 브랜드 HUM, 노튼, FRJ에서 옷을 사면 20∼30% 할인해 준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이 기간에 수험표를 갖고 오면 롤리팝스, 미알, 바나바나 등 핸드백과 니나리찌, 루이까또즈 등 머플러를 20% 할인해 준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4일 다이나믹 듀오, 데프콘 등 가수들이 참여하는 ‘영 익사이팅 파티’를 연다. 17일 선착순 100명에게 1인당 2장씩 입장권을 나눠 준다. 19일까지 폴햄, TBJ, 애스크, 1492마일즈 등 캐주얼 브랜드에서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10∼20%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마트는 20일까지 수험표를 갖고 온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를 할인 판매하는 ‘수능 탈출 대박찬스 행사’를 전 매장에서 연다.
○ 인터넷, 레스토랑에서도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은 17∼28일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겨울 의류 등을 특가로 판매하고 수험표 번호를 입력한 뒤 물건을 사면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나눠 준다.
온라인장터(e마켓플레이스) 옥션은 16∼23일 18∼23세 회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스키 등을 특가로 파는 ‘수능 해방’ 이벤트를 펼친다.
피자헛은 30일까지 수험표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증을 소지한 고객이 피자 한 판을 시키면 리치치즈 스파게티를 무료로 준다. 배달과 포장 주문, 온라인 주문에서 적용된다.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는 19일까지 수험표 소지 고객 가운데 선착순 1만 명에게 초콜릿을 나눠 주고 고구마 또는 감자 그라탱을 무료로 준다.
○ 어머니도 마사지 서비스를
존슨앤드존슨의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노는 17∼19일 롯데마트 전 매장에서 ‘수험생 어머니 감사’ 이벤트를 펼친다. 자녀의 수험표를 가지고 롯데마트 아비노 매장을 방문하면 로션 샘플을 준다. 16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수험생 어머니를 대상으로 마사지를 해 주는 행사도 연다.
아모레퍼시픽은 16∼19일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서울 중구 명동 라네즈 스타 매장에서 핸드 마사지, 피부 측정, 마스크 서비스 등을 해 주는 ‘수능 스트레스 제로’ 행사를 연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