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 부정행위보면 신고”21% “모른 척하겠다” 8.3%

  • 입력 2006년 11월 15일 03시 00분


직장인들은 5명 중 1명꼴로만 동료의 사내 부정행위를 신고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윤리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동료의 사내 부정행위에 대해 ‘신고하겠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개인적으로 주의만 주겠다’는 응답이 70.7%로 가장 많았으며 ‘모른 척하겠다’는 답변도 8.3%였다.

대한상의 측은 “미국 윤리자원센터가 지난해 미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윤리의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2명 중 1명(55%)꼴로 동료의 사내 부정행위를 신고하겠다고 답했다”며 “한국 직장인들은 온정적이고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문화 때문에 내부고발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에서 한 번 이상 부정행위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85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28.3%를 차지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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