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아파트 분양가 상한가 적용

  • 입력 2006년 11월 15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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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중대형 아파트 비중도 당초 전체의 40%에서 70%로 늘어난다.

정부는 15일 중앙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부산.진해권 경제자유구역 서부산 유통단지 실시계획안을 승인했다.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 및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인천 청라지구에 공급하는 전용면적 25.7평(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수를 당초 계획보다 100%가 늘어난 1만6218가구로 확대하는 대신 소형아파트는 종전 1만8000가구에서 1만 가구로 줄이기로 했다.

다만 청라지구에 공급하는 전체 주택 규모는 3만1035세대(9만 명)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향후 법령개정을 통해 이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고 중대형 아파트 용지를 당초 계획된 입찰제가 아닌 감정가로 공급하기로 변경했다.

538만 평 규모 청라지구의 대지조성과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한국토지공사가 6조749억원을 투입하며 지난 8월 외국인투자자를 공모한 국제업무타운과 테마파크형 골프장,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 등 3개 테마단지에 총 6조8000억 원을 투자해 관광.레저.스포츠 기능을 겸비한 국제업무도시로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청라지구 개발과정에서 26만4000명의 고용 효과, 3조3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7조 원의 소득유발 효과, 17조9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날 부산.진해권 경제자유구역 내 서부산 유통단지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도 승인했다.

서부산 유통단지는 김해공항과 연계된 부산.경남권 물류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한국토지공사가 2010년까지 2606억 원을 투입, 총 25만 명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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