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취업자수 1년 만에 감소

  • 입력 2006년 11월 15일 16시 02분


30대 취업자수가 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전체 취업자수 증가폭도 2개월째 20만 명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346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8000명(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년 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폭은 8월 31만8000명에서 9월 28만2000명으로 떨어진데 이어 2개월째 20만 명대에 머물고 있다.

전년 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폭은 올해 10월까지 월평균 29만8000명에 그쳐 연간 일자리 35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달에는 특히 30대 취업자수가 61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2000명(0.4%) 감소했다. 30대 취업자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또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높아져 10월 기준으로 1999년(8.6%)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40대 이상의 취업은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17만2000명(6.8%) 늘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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