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16일 슬로바키아 질리나 시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공장을 방문해 유럽형 준중형 신차 씨드(cee'd)의 최종 품질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2년 전만 해도 불모지와 같았던 이곳에 최첨단 공장을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한 이곳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정 회장은 “씨드는 유럽에서 개발돼 생산 판매되는 첫 모델로 초기 품질 확보가 유럽 진출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공장 전 임직원은 씨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명차가 될 수 있도록 품질경영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아차는 20일 신차 씨드로슬로바키아 공장의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추가로 투입해 유럽 자동차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종합 자동차 생산공장으로 건설된 슬로바키아 공장에는 현대모비스 등 12개의 협력업체들이 동반 진출해 있다. 기아차는 “공장 설립과 관련해 슬로바키아 정부로부터 총투자비 15%와 공장 터 무상 제공, 지방세 10년간 면제 등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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