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받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전국 시도별 다주택 보유 현황’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11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대전이 188, 충남 227, 충북 111가구 등 526가구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25채의 집을 갖고 있었다.
2채 이상 집을 갖고 있는 가구는 △충남 3만4728 △대전 2만4046 △충북 2만6466가구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모두 20만578채였다. 이는 서울(41만765채)과 경기(38만5632채) 등 타 지역에 비하면 적지만 인구수를 감안하면 수도권 못지않게 주택 양극화 현상이 심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11채 이상 집을 소유한 ‘집 부자’들의 평균 주택 소유 건수는 충북 37.5채, 충남 22.1채로 전국 1, 3위를 차지했다.
심 의원은 “2005년 현재 주택 보급률이 105.9%로 72만3000여 채가 남아도는데도 국민의 41.4%인 1700만 명이 셋방살이를 하는 것은 일부 부유층이 집을 지나치게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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