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1억 달러 베트남 프로젝트 확정

  • 입력 2006년 11월 17일 15시 25분


포스코의 11억2800만 달러짜리(약 1조700억 원) 베트남 투자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포스코는 18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연산(年産) 150만t 규모의 냉연공장과 연산 300만t 규모의 열연공장 신설에 대한 투자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경제중심지역인 호치민시 인근 붕타우성에 짓는 이 공장은 2012년까지 2단계로 진행된다.

포스코는 우선 1단계로 3억6100만 달러를 투자해 70만t의 냉연공장을 2009년 말 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2단계로 2012년까지 7억6700만 달러를 들여 연산 300만t의 열연공장을 새로 짓고 1단계 냉연공장 규모를 15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두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열연제품 300만t, 냉간압연강대 40만t, 고급 냉연제품 70만t, 아연도금강판 40만t이 각각 생산된다.

포스코는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을 베트남에 주로 판매할 예정이며 일부 물량은 인근 동남아 국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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