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부동산대책' 발표 후 아파트값 급등세 진정

  • 입력 2006년 11월 17일 16시 25분


'11·15 부동산대책' 발표 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값의 급등세가 수그러들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1~17일)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은 서울 0.77%,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 0.59%, 인천·경기지역 0.70%로 각각 1.26%, 0.91%, 1.25%의 상승률을 보였던 전주(前週)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다만 노원(1.26%) 도봉(1.22%) 구로(1.17%) 금천(1.08%) 중랑구(0.97%) 등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 값은 오름세가 계속됐다.

이는 뒤늦게 매매가가 오르기 시작했던 이들 지역에서 싼 매물을 찾는 실수요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뒤 집을 사려는 사람들도 당분간 시장 분위기를 살피겠다는 쪽으로 돌아서 매매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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