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외환은행 고시 기준)은 전날보다 1.92원 떨어진 100엔당 79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1997년 11월 14일(784.30원) 이후 9년 만의 최저치로 9일(794.20원)의 최저치를 8일 만에 경신했다.
이날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0.15%(1.40원) 하락했지만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0.37%(0.44엔)로 원화보다 더 빨리 떨어져 엔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오른 것이다.
한편 이날 달러당 원화 환율은 역외 매수세에 힘입어 16일보다 1.40원 오른 달러당 938.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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