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19일 경남 남해군 ‘힐튼 남해리조트’에서 열린 ‘하반기 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재도약을 위한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올해는 내실 경영을 통한 균형 성장이 경영 목표였지만 내년은 핵심역량 강화로 경쟁력 있는 수익구조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STX그룹은 경쟁력 있는 수익구조를 해외 자원개발과 해외 건설 등 연관 산업 다각화로 갖춰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이미 경쟁력을 갖춘 조선 및 해운 부문과 연계해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것. STX는 지난달 아프리카 동부 마다가스카르의 니켈광산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STX는 앞으로도 카스피 해 연안과 아프리카의 유연탄 광산 및 유전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STX 측은 “2010년까지 매출 15조 원, 수출 100억 달러라는 비전을 위해 해외사업 부문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내년은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경영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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