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시장 배불러 온다

  • 입력 2006년 11월 21일 02시 56분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 임신부가 친구들과 함께 베이비 샤워 파티를 즐기고 있다. 호텔과 유아용품, 분유회사들이 잇달아 임신부 고객들을 위해 베이비 샤워 파티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웨스틴조선호텔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 임신부가 친구들과 함께 베이비 샤워 파티를 즐기고 있다. 호텔과 유아용품, 분유회사들이 잇달아 임신부 고객들을 위해 베이비 샤워 파티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임신 5개월째인 직장인 이승희(31) 씨.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배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몸에 딱 붙는 스커트와 레깅스를 즐겨 입는다. 몸매 관리를 위해 1주일에 2번씩 요가학원도 다닌다. “직장 상사나 주변 사람들이 임신했다고 신경쓸까봐 오히려 더 화려하게 멋 내고 다닙니다.” 주부 박경원(25) 씨는 출산을 보름 정도 앞둔 지난달 베이비 샤워(baby shower) 파티를 열었다. 베이비 샤워는 임신부의 순산을 기원하며 친구나 친지들이 출산용품을 선물해 주는 축하 파티. 친구들 중 처음으로 아기 엄마가 되는 박 씨를 위해 동창들이 마련한 자리였다. 박 씨는 “임신해서 잘 돌아다니지도 못했는데 파티를 하니까 기분 전환도 됐고, 선물을 풀어보는 동안 아기 생각에 많이 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