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란 은행권의 보통예금처럼 아무 때나 입출금할 수 있으면서도 금리가 연 4%대로 높은 금융상품이다. 은행권의 금리는 연 0.1∼1%에 불과하다.
한국증권업협회는 20일 “증권사의 CMA 잔액은 10월 말 현재 6조7942억 원으로 전달의 5조4683억 원에 비해 24.3% 늘었다”고 밝혔다. 10월 말 전체 CMA 수도 121만9000개로 한 달 동안 11.8% 증가했다.
증권사들은 CMA 서비스 차별화에 애쓰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CMA의 잔액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하는 체크카드 기능을 더 넣었다. 소득공제뿐 아니라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주유 할인 등의 혜택도 따라 붙는다.
한화증권은 ‘스마트CMA’를 통해 거래한 주식을 담보로 최대 1000만 원까지 대출해 주는 자동주식담보대출 기능을 선보였다. 급여 이체를 신청하면 연 7% 선에 돈을 빌릴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우리CMA’는 주식매매 계좌의 잔액을 머니마켓펀드(MMF)나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해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 준다. 현대증권의 ‘현대CMA’에는 선불제 교통카드 기능이 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증권사별 자산관리계좌(CMA) 특징 | |
증권사 | 주요 특징 |
삼성 | 체크카드 기능 추가 항공사 마일리지와주유금액 할인 금리 연 4.0∼4.1% |
대신 | 금리 연 4.15∼4.4% 카드결제 공과금자동납부 |
한화 | 자동 주식담보대출 가능 |
대한투자 | 금리 연 4.3∼4.4% |
우리 | 고객이 MMF나 RP 가운데 투자처를 선택공모주 청약자격 부여 |
자료: 각 증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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