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산물 연합마케팅 수익 “쑥쑥”

  • 입력 2006년 11월 21일 06시 57분


농협 충북지역본부의 농산물 연합 마케팅 사업이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 연합 마케팅 농산물 매출액은 3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1억 원은 물론 올해 목표인 307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연합 마케팅은 지역별로 농산물 공동선별 등을 통해 품질을 균일화하고 공동출하로 판로 확대 및 시장경쟁력을 높이자는 것.

지금까지의 실적을 보면 청주와 청원 32억 원(지난해 25억 원), 영동 42억 원(〃 11억 원), 음성 27억 원(〃 15억 원), 충주 16억 원(〃 9억 원), 옥천 5억 원(신규), 햇사레복숭아사업단 195억 원(지난해 159억 원) 등이다.

충주사과가 현재 한창 출하 중이어서 연말까지 이 물량을 합치면 총매출액이 35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영동 포도연합사업의 경우 대형 구매처 발굴, 홍보 강화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389%)에 가까운 42억 원을 기록하는 급신장세를 보였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연합의 중요성과 명품화 전략의 필요성을 집중 홍보해 연합마케팅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형 구매처를 발굴하는 등 판로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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