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전세금 오름세에 전세자금 대출 뜀박질

  • 입력 2006년 11월 29일 02시 55분


최근 집값에 이어 전세금이 뛰면서 주택 전세자금 대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공사가 관리하는 주택신용보증기금에서 일반인에게 제공한 전세자금 보증 규모(신규 대출 기준)는 8345억145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11억1100만 원)보다 54.2% 증가했다.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가 대출금액의 90%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 금융공사 보증을 이용해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규모는 9272억3833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의 월별 전세자금 보증 규모는 올해 8월까지는 400억∼900억 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9월 1061억500만 원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고 10월에는 1083억7600만 원까지 늘었다.

공사 측은 “이달 20일부터 전세자금 보증한도가 8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높아진 만큼 전세자금 대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