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공사가 관리하는 주택신용보증기금에서 일반인에게 제공한 전세자금 보증 규모(신규 대출 기준)는 8345억145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11억1100만 원)보다 54.2% 증가했다.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가 대출금액의 90%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 금융공사 보증을 이용해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규모는 9272억3833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의 월별 전세자금 보증 규모는 올해 8월까지는 400억∼900억 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9월 1061억500만 원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고 10월에는 1083억7600만 원까지 늘었다.
공사 측은 “이달 20일부터 전세자금 보증한도가 8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높아진 만큼 전세자금 대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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