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택노련은 이날 집회에서 "도급제를 철폐하고 사업주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2년 넘게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며 "택시제도 개혁법안과 최저임금법안을 빨리 통과시키지 않으면 총궐기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민택노련은 이날 시위에 서울과 수도권 지역 조합원 5000여 명이 모이고 이중 2000여 명은 택시를 직접 몰고 집회장소까지 올 것이라고 밝혀 인근 지역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 집회에는 조합원 1500여 명(경찰 추산)만 모였으며 이 중 택시를 직접 몰고 온 조합원은 500여 명에 그쳐 심각한 교통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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