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직원들이 달린 거리에 km당 1000원을 적립한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아름다운재단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올해 직원들이 달린 거리는 1만2500km. 연말이면 1300만 원 정도를 기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나눔 마라톤’은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해 보자는 이형우 대표이사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직원 대부분이 5km도 버거워했지만 지금은 80%가 하프코스 완주 기록을 갖고 있다.
직원의 건강 챙기기와 나눔 실천이란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은 다른 곳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시작된 ‘아침밥 먹기 운동’은 직원들이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밥을 먹을 때 1000원을 내면 회사도 여기에 1000원씩을 보태는 것이다. 8월 1000만 원의 기금이 모이자 회사는 이 돈을 분당의 결식아동 30명에게 1년간의 급식비로 지원했다.
이 회사 이민우 인사부장은 “직원들이 나눔 활동을 통해 프로그램 개발업체에 중요한 서비스 정신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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