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매각' LG카드- 신한지주 동반상승 효과

  • 입력 2006년 12월 13일 16시 30분


LG카드 매각을 위한 가격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서 LG카드와 신한지주 주가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13일 거래소 시장에서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850 원(1.89%) 오른 4만5800 원, LG카드는 1700 원(2.82%) 오른 6만19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LG카드 주가는 연중 최고치다.

증권업계에선 신한지주의 LG카드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카드 인수는 '제2의 조흥은행' 인수효과로 나타날 전망이며 향후 3년간 신한지주 주가는 2배 이상 오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한국 금융시장에서 규모면이나 수익성면에서 리딩뱅크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현대증권도 "은행 본업의 이익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지주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잠재 이익 수준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12일 LG카드 매각 주간사인 한국산업은행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금융지주는 LG카드 최종 매각 가격을 5조1827억 원(주당 6만7770원)으로 합의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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