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정구청을 찾은 사람들은 지역의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이었다. 생계보조금을 지원받지만 먹고살기도 빠듯해 시력이 나빠져도 안경을 새로 구입하기 어려운 사람들이었다. 장학재단인 부천육영재단과 국제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나누면 희망과 행복이 두 배가 됩니다’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자원봉사자로 나서 보행이 불편한 노인들을 부축했다. 이날 ‘사랑의 안경 전달식’에 참가해 새 안경을 무료로 지급받은 사람은 모두 1000명.
김 회장은 올해 3, 9월 몽골과 대한노인회에 안경 3만1000개를 기증하는 등 1992년부터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구촌 이웃에게 안경을 무료로 보급해 왔다.
부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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