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가족 ‘제이유 과다수당’ 정황 포착

  • 동아일보
  • 입력 2006년 12월 18일 03시 00분


제이유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은 중간 수사결과를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검찰의 발표 내용에는 제이유 사업자로 활동했던 이재순 대통령사정비서관의 가족 6명, 주수도(50·구속) 제이유그룹 회장의 측근 A씨(45·불구속기소)와 돈거래를 한 서울중앙지검 K 차장검사의 누나 및 박모 치안감에 대한 수사 결과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제이유의 한 관계자는 이날 “최근 제이유 내부 관계자들이 검찰에 소환돼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받고 나왔다”면서 “고위 공직자 가족들이 과다하게 수당을 지급받은 정황을 검찰이 상당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제이유의 정치인 관련 로비 의혹과 관련해 주 회장의 차명계좌 중 일부에서 인출된 수표가 정치인이나 주변 인물에게 흘러갔는지 추적하고 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