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만 10억…청담동 ‘동양파라곤’ 88평 올해 프리미엄 1위

  • 입력 2006년 12월 18일 03시 00분


올해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분양가 대비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올해 새로 입주한 아파트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청담동 동양파라곤 88평형의 시세가 평균 28억 원 선으로 분양가(17억6451만 원)보다 10억 원 정도가 올라 가장 많은 웃돈이 붙었다고 17일 밝혔다.

3월 입주한 이 아파트가 총 92채에 그치는 소규모 단지이지만 61∼88평형의 대형 평형이어서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

이어 서초구 서초동 더(노,로)서초 90평형(분양가 13억7200만 원)이 9억2800만 원의 웃돈이 붙어 2위에 올랐다. 3위를 차지한 강남구 도곡동의 도곡렉슬 43평형은 프리미엄이 7억9000만 원으로 분양가(7억8528만 원)보다 높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아파트’가 됐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재건축 단지에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 아파트를 재건축해 7, 8월 입주를 시작한 강남구 역삼동 역삼아이파크 54평형은 7억7000만 원, 개나리푸르지오 50A평형은 7억 원, 래미안역삼2차 55A평형은 5억700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밖에 주상복합아파트인 광진구 노유동 삼성광진트라팰리스는 서울숲 개장 등의 호재에 힘입어 64평형(분양가 9억9825만 원)이 7억500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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