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ravel]그랜저-쏘나타 상복 터졌네

  • 입력 2006년 12월 18일 07시 01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각 분야에서 ‘올해의 차’로 뽑힌 자동차 회사들은 어느 때보다 풍성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유난히 상복이 많았다. 2004년 9월과 지난해 4월 차례로 선보인 NF쏘나타와 그랜저TG가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 조사기관인 오토퍼시픽은 5월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그랜저TG(수출명 아제라)가 전체 승용차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미국 자동차 평가업체 JD파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품질 조사를 한 결과 현대차가 3위에 올랐다. 1, 2위가 고급브랜드인 포르셰와 렉서스임을 감안하면 일반 브랜드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11월에도 미국발(發) 찬사가 이어졌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소비자 품질 신뢰도에서 쏘나타와 그랜저가 한국자동차 중 처음으로 ‘최우수 추천차종’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그랜드카니발(수출명 세도나)은 10월 미국 소비자조사기관 스트래티직 비전이 선정한 최고의 미니밴으로 선정됐다. 이 기관은 90일 이상 차를 운행한 소비자 6만4000명을 대상으로 품질을 조사해 부문별 최고의 차를 뽑았다.

국내에 소개됐거나 곧 선보일 수입차들에 대한 찬사도 끊이지 않았다.

2004년 국내에 소개된 재규어 최상급 모델 ‘XJ8’는 4월 미국자동차협회(AAA)가 뽑은 ‘2006년 최고의 차’다.

BMW7시리즈도 6월 실시된 JD파워 고객 선호도와 스트래티직 비전 종합품질 만족지수 조사에서 럭셔리카 부문 최우수 차량으로 각각 선정됐다.

올해 10월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된 인피니티 G35는 국내 자동차 전문지 그룹 카라이프 미디어가 뽑은 ‘올해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 권위를 가진 독일 전문지 아우토 빌트는 내년 6월에 국내 출시될 ‘뉴 아우디 TT’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꼽았다.

내년 3월 선보일 소형 스포츠 해치백 ‘볼보 C30’도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타크가 선정하는 소형차 부문 ‘2006 골든 스티어링 휠’상을 받았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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