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광고모델 ‘점프’… 국민은행과 6개월 2억원 계약

  • 입력 2006년 12월 19일 02시 56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피겨 여왕’에 오른 김연아(16·군포 수리고·사진)가 광고 모델로 데뷔한다.

데뷔 광고는 KB국민은행의 기업 이미지 광고. 김연아는 1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귀국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중 광고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계약 조건은 6개월 단발에 출연료는 2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1월에 첫 방송이 나갈 이 광고는 최근 국민은행이 ‘비보이(B-boy)’를 모델로 발탁해 큰 관심을 끌었던 ‘대한민국 1등이 세계 1등에 도전한다’는 기업 이미지 광고의 후속 작품이라고 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국민은행 홍보팀 김진영 과장은 “국민은행의 캠페인 광고 이미지에 김연아 선수가 잘 맞는다고 의견이 모아져 지난주 김 선수가 러시아로 출국하기 직전에 계약을 했다. 대회에서 우승해 광고 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김연아의 스케줄과 부상 치료 상태를 파악해 촬영 일정을 잡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인기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을 광고 모델로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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