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참이슬 사랑 모아 모아 난치병 어린이에 웃음 선사

  • 입력 2006년 12월 21일 03시 00분


진로는 심장병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스마일 어게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진 제공 진로
진로는 심장병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스마일 어게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진 제공 진로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 대명사 ‘참이슬’을 탄생시킨 ㈜진로. 1924년 순수 민족자본으로 출범한 기업이다. 국내 정상급 주류 전문기업의 위상답게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진로의 사회공헌은 대형 캠페인 위주의 일회성 후원보다 ‘작지만 함께할 수 있는’ 지역 단위의 소규모 활동에 주력하는 게 특징이다.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 행사가 대표적인 사례. 이 행사는 업소에서 판매되는 소주의 병마개를 수거한 후 이를 재활용센터 등에 팔아 생긴 수익금으로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것. 진로의 각 지역 영업지점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 말까지 계속된다.

또 진로는 올 5월 참이슬 100억 병 판매 돌파를 기념해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심장병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찾아주자는 의미에서 ‘스마일 어게인’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 캠페인을 위해 진로는 5월부터 9월까지(100일간) 판매된 참이슬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모두 13억2300만 원의 ‘스마일 어게인 기금’을 조성했다. 18세 미만의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의료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7월 첫 번째 수혜자를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64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았다.

진로는 이 밖에도 참이슬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2002년 4월부터 3년간 참이슬 수익금 가운데 10억 원을 조성해 장애인을 지원했다. 전북에서는 2004년 3월부터 2년간 참이슬 수익금 중 2억 원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전북지회에 전달했다. 올해는 충남 천안 지역에서 독거노인 20명에게 매달 10만 원씩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2001년 이천시민장학회, 2002년 광주(경기도)시민장학회에 장학금을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홍성사랑장학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기적의 도서관과 시립도서관의 도서 구입 기금을 조성했다.

㈜진로 하진홍 사장은 “참이슬의 판매 기록 행진이 계속되는 것은 모두 고객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고객의 고마움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참이슬 기금 모금 행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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