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마담포라, 장애인-불우이웃에 ‘재활 선물’

  • 입력 2006년 12월 21일 03시 00분


마담포라 이철우 명예회장이 1992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날개’가 장애인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 마담포라
마담포라 이철우 명예회장이 1992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날개’가 장애인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 마담포라
50년 전통의 패션기업 ㈜마담포라는 기업의 이윤을 장애인 및 불우이웃 등과 함께 나눈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장애인 장학사업과 교육지원을 통해 ‘멋과 사랑의 메신저’라는 마담포라 슬로건을 실천 중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철우 명예회장은 1992년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날개’를 설립했다. 장애인의 잠재능력 개발과 재활여건 조성이 이 단체의 설립 취지.

지금까지 ‘사랑의 날개’는 중학생 21명, 고등학생 316명, 대학생 269명, 대학원생 1명, 해외유학생 4명 등 모두 611명에게 3억6300여 만 원의 장학금을 줬다. 장학생 선발기준은 본인 또는 부모가 장애인인 경우로 이들에게 재활과 희망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2002년엔 장애인을 위한 교육기관인 ‘포라 디자인 아카데미(PDA)’를 경기 광주시 퇴촌에 세웠다. PDA는 사회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을 디자이너로 육성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1년에서 3년까지 다양한 과정을 설치해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장애인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다. 과정 이수자에겐 마담포라에 입사할 기회도 주어진다.

또 직원의 절반 이상이 기독교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교회에서 주최하는 각종 자원봉사 활동과 연말 후원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한다.

㈜마담포라는 50년 전 광주에서 양장점으로 출발해 한국 여성정장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됐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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