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선거에서 김현숙 경신공업 회장, 박재숙 반도환경개발 사장을 누르고 회장으로 뽑혔다.
이날 선거에는 여경협 전국 지회 임원으로 구성된 대의원 205명이 참가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 없이 안 신임회장, 박재숙 사장이 똑같이 72표를 얻어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서 안 신임 회장은 120표를 얻어 85표를 받은 박 사장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안 신임 회장은 이화여대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1975년 안윤정 부띠끄를 설립한 뒤 숙녀복 브랜드인 앙스모드를 만들었다. 여경협 창립 멤버로서 여경협 수석부회장을 맡아 왔다.
그는 당선 후 “여성경제인이 더욱 화합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여성의 권위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경협 회장 임기는 3년 단임으로,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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