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경영원(IMI)은 이 점을 인정해 최근 ‘2006 IMI 경영대상’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태준제약은 중소기업이지만 웬만한 대기업과 맞먹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의 사회봉사에 대한 지속적 관심 덕이다.
눈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10여 년 전부터 불우노인들의 개안(開眼) 시술을 지원해 왔다. 2001년부터는 이 회장이 부회장으로 있는 실명예방재단을 통해 매년 2000명 가까운 노인들에게 개안 시술을 해 줬다.
또 이 회장은 매년 10∼20명의 의사를 선발해 의료 선진국인 일본 등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안과 의사들에게 ‘태준봉사상’도 수여하고 있다.
그는 왜 이처럼 열심히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것일까.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것처럼 보람 있는 일이 없어요. 사실 기업하는 것보다 사회봉사하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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