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은행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피델리티 일본펀드의 11월말 현재 1년 수익률은 -5.06%였다. 그러나 엔화 기준 수익률은 2.96%로, 환 헤지를 하고 가입한 고객은 5.97%의 수익을 얻었다.
이 기간 엔화 가치가 7.79% 하락해 환전 기준이 달라진 고객은 원금 손실을 입은 반면 가입 당시의 환율을 적용받은 고객은 이익을 낸 것.
중국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차이나 포커스 펀드도 달러화 헤지를 한 가입자가 하지 않은 가입자보다 약 20%포인트 높은 1년 수익률을 냈다. 유럽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도 환 헤지를 한 가입자의 1년 수익이 하지 않은 가입자보다 9%포인트 정도 높았다.
국민은행 투신상품부 이인영 과장은 "해외 증시와 환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개인투자자는 환 헤지를 하고 해외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손택균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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