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5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해 폐장일(12월 29일) 종가와 올해 12월 22일 종가를 비교해 산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반면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기업은 GS홈쇼핑이었다.
국내 최대 자유단조 부품 전문업체로 규격화되지 않은 금속 부품을 주로 만드는 태웅은 올해 수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가 1만1850원에서 3만2500원으로 174.26% 상승했다.
태웅에 이어 대입 수능교육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메가스터디도 주가가 112.24% 올라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정보기술(IT) 제품용 코팅재를 주로 만들며 올해 실적이 크게 좋아진 SSCP도 주가가 71.72% 뛰어 상승률 3위에 올랐다.
반면 GS홈쇼핑은 주가가 37.75%나 하락해 '코스닥 대형주'로서 체면을 구겼다. GS홈쇼핑과 업계 선두를 다투는 CJ홈쇼핑도 주가가 35.51% 떨어지면서 하락률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또 어댑터와 트랜스 등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플래닛82는 최근 대표이사가 주가조작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는 등 내홍을 겪으면서 주가가 29.32% 떨어졌다.
'코스닥의 가치주'로 높게 평가받았던 동서식품의 모기업 동서는 지난해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올해 21.25% 주가가 하락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