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영전문지 ‘월간 CEO’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CEO 524명의 출신 고교를 분석한 결과 경기고 출신이 55명(10.5%)이었다.
경기고 출신 CEO는 손경식 CJ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김희철 벽산 회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 이수영 동양제철화학 회장 등이다.
이어 경복고 출신이 33명(6.3%)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민경조 코오롱건설 부회장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등을 배출한 서울고가 28명(5.3%)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빅3’에 이어 지방 명문 고등학교인 부산고(25명, 4.8%) 경북고(23명, 4.4%) 경남고(22명, 4.2%)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출신 고교를 지역별로 나눠 보면 서울지역 고교 출신 CEO가 2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161명) 전라(53명) 충청(25명) 인천·경기(23명) 제주(4명) 강원(2명)의 순이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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