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4개 지방청장과 일부 본청 국장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단 인사를 28일자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이병대 본청 법무심사국장, 광주청장에는 정병춘 본청 정책홍보관리관, 대전청장에는 김남문 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 대구청장에는 강성태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 가운데 정병춘, 김남문 신임 청장은 행정고시 22회로는 처음 지방청장에 임명된 케이스. 특히 김 신임 청장은 올해 6월 말 인사 때 총무과장에서 국장으로 승진한 뒤 6개월 만에 다시 지방청장에 임명돼 ‘파격’으로 평가된다.
정상곤 부산청장은 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 권춘기 광주청장은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행시 19회인 김호기 대구청장과 강일형 대전청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했다.
또 본청 정책홍보관리관에는 국방대학원 파견 근무를 마친 김갑순 국장, 국제조세관리관에는 안원구 서울청 조사1국장, 법무심사국장에는 김창섭 서울청 조사4국장이 임명됐다.
한편 국세청은 개방형 직위인 중부청 납세지원국장에 김유찬 계명대 세무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김 신임 국장은 10월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에 임명된 이철행 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정보화혁신팀장에 이어 국세청 두 번째 비 세무직 출신 국장이다.
다음은 이번에 발표된 국세청의 기타 국장급 인사 내용.
<전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재천 △〃 조사3국장 김창환 △〃 조사4국장 이준성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광 △〃 조사3국장 김명수 △본청 이승재 공용표 <승진> △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박의만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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