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6포인트(0.66%) 오른 1,434.46으로, 코스닥지수는 13.97포인트(2.36%) 오른 606.1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최근 10여 년 동안 증시는 폐장일과 개장일에 강세를 보여 왔다.
부국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990~2005년에 이르는 16번의 폐장일 중 12번(75.0%)에, 평균 0.3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를 포함하면 폐장일에 주가가 오를 확률은 76.5%로 높아진다.
이에 대해 부국증권 손정한 리서치센터장은 "기관투자가가 연말 수익률을 좋게 보이도록 종목을 조정하는 '윈도우 드레싱'의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장일에는 '1월 효과(새해 증시 전망을 밝게 본 투자자들이 주식매입을 늘리는 현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가 폐장일보다 더 많이 올랐다.
1991~2006년 개장일 중 상승일은 13번(81.3%)에 이르렀으며 평균 상승률도 1.53%였다.
손 센터장은 "5월부터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투자가가 12월에 약 1조 원 순매입으로 돌아섰다"며 "외국인은 최근 4년 동안 1월에 평균 1조8000억 원어치를 사들인 만큼 내년 1월도 순매입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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