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공무원 채용규모 20% 감소한 3만180명

내년에 선발하는 행정부 공무원 규모는 총 3만180명으로 올해(3만7857명)에 비해 20% 줄어든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권오룡)는 28일 내년에 국가직 공무원 2만524명과 지방직 9656명을 채용하는 내용의 2007년 공무원 충원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중앙인사위 박행렬 사무관은 "최근 초중고교 학생수가 감소함에 따라 교원 채용인원을 올해에 비해 3500명 줄였고, 노동부의 고용안정서비스 분야도 1000명, 법무부 교정직도 900명 줄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가직 7급 공채 채용규모가 올해보다 347명, 장애인은 20명 줄어든다. 장애 장애인 의무채용비율은 전체 채용인원의 5~6% 선이다.

국가직 공무원의 직급별 채용인원은 행정고시 303명, 외무고시 30명 등 5급 333명, 7급 645명, 9급 2888명이다.

이밖에 전문가 특채 등 각 부처의 수시채용으로 2359명을 선발한다.

중앙인사위는 내년 1월 1일 홈페이지(csc.go.kr)와 관보에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한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