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2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라

  • 입력 2006년 12월 29일 17시 17분


12월 전세금 상승률이 2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9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6년 연 평균 및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 올랐고 11월보다는 0.3% 상승했다.

12월의 전세금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 올라 2004년 8월(1.7%) 이후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월세도 0.4% 상승해 2004년 5월(0.5%)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전체 집세 상승률 역시 1.3%로 2004년 8월(1.3%) 이후 가장 높았다.

공공서비스 요금이 1년 새 3.9% 올랐다. 이 중 도시가스요금(13.6%) 지역난방비(16.5%) 시외버스요금(10.7%) 열차요금(9.5%), 고속버스요금(7.4%) 택시요금(7.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1999년 0.8%에 이어 가장 낮았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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