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추이(단위: 100엔당 원) | |
시기 | 환율 |
1997년 10월 27일 | 771.44 |
12월 23일 | 1494.83 |
1997년 말 | 1291.36 |
1998년 말 | 1059.91 |
1999년 말 | 1111.17 |
2000년 말 | 1100.57 |
2001년 말 | 1000.38 |
2002년 말 | 999.83 |
2003년 말 | 1114.74 |
2004년 말 | 1009.82 |
2005년 말 | 856.13 |
2006년 10월 31일 | 803.5 |
11월 30일 | 800.40 |
12월 11일 | 793.44 |
12월 28일 | 783.02 |
2007년 1월 2일 | 780.18 |
자료: 한국은행 |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2일 장중 한때 100엔당 780원 선이 무너지는 등 9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올해 첫 외환거래가 이뤄진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이틀 연속 떨어지며 오후 한때 100엔당 778.85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환율이 너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엔화 수요가 늘어나 직전 거래일인 지난해 12월 28일보다 2.84원 하락한 100엔당 780.18원으로 장을 마쳐 가까스로 780원을 지켰다. 이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10월 27일(771.44원) 이후 최저치다.
이정욱 우리은행 외환시장운용팀 과장은 “국제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해 원화가 엔화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도 연말에 달러를 원화로 바꾸지 못한 수출기업의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직전 거래일보다 4.2원 떨어진 925.6원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도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원-엔 환율과 원-달러 환율이 동반 하락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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