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일 “6개 신도시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 비율)을 높이고 녹지율을 낮추기 위해 환경부와 세부 협의를 마친 결과 지난해 ‘11·15대책’ 때 발표한 대로 이들 신도시에서 당초 계획보다 4만3000채의 주택을 더 짓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확정된 6개 신도시의 주택 공급 규모는 △서울 송파신도시 4만9100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6만6000채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3만2000채 △경기 파주신도시 7만9800채 △경기 김포신도시 5만8200채 △경기 양주신도시 5만6000채다.
같은 땅에 주택을 더 짓기로 하면서 6개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75%에서 190%로 높아지고 녹지율은 31.6%에서 27.2%로 낮아진다. 주거 환경이 당초 계획보다 나빠진다는 뜻이다.
한편 11·15대책 때 발표한 계획에 비해 광교신도시의 주택 공급 물량은 2000채가 줄었다. 그 대신 경기 양주신도시에서 2000채를 더 짓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광교신도시는 주변에 원천유원지가 있어 애초 늘리기로 했던 물량을 충족할 수 없었지만 양주시에서 추가로 물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6개 신도시 공급 물량 및 공급 시기 | |||
지역 | 면적(평) | 최종 공급물량(채) | 최초 분양일 |
경기 김포시 | 359만 | 5만8200 | 2008년 6월 |
경기 파주시 | 497만 | 7만9800 | 2007년 12월 |
경기 양주시 | 319만 | 5만6000 | 2008년 3월 |
경기 수원시 광교 | 341만 | 3만2000 | 2008년 9월 |
서울 송파구 | 205만 | 4만9100 | 2009년 9월 |
인천 서구 검단 | 340만 | 6만6000 | 2009년 6월 |
자료: 건설교통부 |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