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구 씨는 80억 원을 투자해 액티패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40억 원어치씩 인수해 이 회사 최대 주주가 됐다.
액티패스는 금성사(현 LG전자) 선임 연구원 출신인 박헌중 대표가 1992년 설립부터 대표이사 겸 최대 주주로 있으며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LG텔레콤 등에 이동통신용 중계기를 납품하고 있으며 2005년 101억 원의 매출과 1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구 씨는 미디어솔루션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을 추진하는 범한여행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범한판토스의 2대 주주(46%)다.
범한판토스의 1대 주주는 구 씨의 어머니인 조금숙 씨다.
구본호 씨는 고(故) 구인회 LG 창업주의 동생인 고 구정회 씨의 손자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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