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 ‘CES 2007’에서 다양한 초고화질 TV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40, 46, 52, 70, 82인치 초고화질 액정표시장치(LCD) TV와 50, 63, 80, 102인치 초고화질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내놓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시회에서는 기존 초고화질 TV인 ‘모젤’과 다른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52인치 초고화질 LCD와 50, 60인치 초고화질 PDP TV의 신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판매하는 초고화질 평판TV는 지난해 5개에서 8개로 늘어나게 된다.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 해외영업 담당 김영찬 부사장은 “초고화질 TV는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하게 될 것이다.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선점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40인치 이상 평판TV 중 초고화질 TV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3.9%(1280만 대 중 50만 대)에서 올해 11.7%(2470만대 중 290만 대)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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