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191곳 작년 주인 바뀌었다

  • 입력 2007년 1월 4일 03시 00분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의 최대 주주가 하루에 한 번꼴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전체 코스닥 상장사 5곳 중 1곳의 주인이 교체됐다.

3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최대 주주 변경 공시는 모두 290건이었고 최대 주주가 교체된 회사는 191개사로 전체 코스닥 상장기업(963개)의 19.8%에 이르렀다.

지난해 거래일(249일)을 감안하면 하루에 한 번꼴로 최대 주주가 교체된 셈이다.

지난해 6월 우회상장 조건이 강화된 후 최대 주주가 바뀌는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상반된 결과였다.

월별로 보면 최대 주주 변경 공시는 △1월 26건 △3월 37건 △5월 18건 △7월 26건 △9월 19건 △11월 23건 △12월 23건이었다.

이 가운데 최대 주주가 두 번 이상 바뀐 곳은 72개였다. 특히 그랜드포트(옛 코리아텐더), 기륭전자, 대신벤처, 솔빛텔레콤, 온니테크, 유아이에너지는 최대 주주가 네 번 교체됐다. 벨코정보통신, 삼화네트웍스, 소리바다, 시노펙스 등 15개 회사는 최대 주주가 세 번 바뀌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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