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액 추이 (단위: 달러) | |
2001년 | 112억9000만 |
2002년 | 90억9000만 |
2003년 | 64억7000만 |
2004년 | 127억9000만 |
2005년 | 115억6000만 |
2006년 | 112억3000만 |
자료: 산업자원부 |
지난해 대형 인수합병(M&A) 매물을 주로 국내 기업이 사들인 데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해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FDI(신고 기준)는 112억3000만 달러(약 10조6685억 원)로 2005년의 115억6000만 달러에 비해 2.9% 줄었다.
이에 따라 FDI는 2004년 127억9000만 달러에서 2005년에 줄어든 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승훈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은 “대우건설 LG카드 등 굵직한 M&A 대상 기업을 국내 기업들이 인수한 반면 외국계 기업의 M&A 투자는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M&A 형태의 FDI는 43억1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18.3% 감소했다. 그러나 FDI가 감소한 것은 달러화 약세에 따라 외국계 기업의 투자부담이 늘어난 데다 외국계 기업에 대한 국내 조세감면 기간이 10년에서 7년으로 줄어든 까닭도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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