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상장기업을 설립연도별로 나눠 지난해 연초 및 연말 주가를 비교한 결과 설립된 지 50년이 넘은 97개 장수기업의 주가가 평균 10.21%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분석 대상은 주가 비교가 가능한 631개 기업이었으며 설립연도에 따라 △10년 이하 △10년 초과∼30년 이하 △30년 초과∼50년 이하 △50년 초과 등으로 나눴다.
지난해 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3.99%로, 50년 초과 장수기업들은 이보다 6.22%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장수기업 가운데 지난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SK네트웍스(1956년 설립)로 주가 상승률이 145.16%였다. SK네트웍스의 주가는 지난해 1만5500원으로 시작해 3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이어 대한방직(1953년)과 영풍(1949년)의 주가도 각각 118.96%, 110.27% 올랐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