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잡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등록한 이력서가 가장 많은 직종은 여행가이드로 98.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건축설계-인테리어 48.9대1, 놀이동산-여가서비스 42.2대1, 번역-통역 36.3대1 순이다. 이밖에 CAD-CAM, 베이비시터-파출부, 간호-간병, 컴퓨터-정보통신 강사, 개인지도-과외, 출판-교정-교열, 편집-산업 디자인도 채용공고 1건당 이력서 수가 20개를 상회했다.
반대로 배달의 경우 채용공고 1건당 이력서 수가 0.8건에 불과해 아르바이트 구인이 가장 어려운 직종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텔레마케팅은 1.0, 판매 3.1, 고객상담-전화주문 3.7개의 이력서 수를 보여 아르바이트 구인이 어려운 직종으로 꼽혔다.
연령별로는 10대 청소년들이 일자리 부족을 가장 심하게 겪고 있었다.
이력서 제출로 산출한 구직 경쟁은 19세 이하 청소년은 15.1대1, 20~26세는 5.3대1, 27~33세는 1.2대1 이었다.
10대 청소년의 경우 커피숍-음식점 서빙(23.8%)이나 편의점-패스트푸드점(20.6%) 아르바이트를 가장 선호했다. 20세 이상 40세 이하 청년층에서는 사무보조, 자료입력-문서작성이나 판매직이 인기를 끌었다. 41세 이상의 장년층에서는 판매, 백화점-유통점, 기능-생산-노무직 선호가 두드러졌고, 61세 이상 노인들은 생산-제조-가공이나 경비원-보안을 주로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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