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도 전자상거래…이달 서비스 시작, 수수료 싸 인기

  • 입력 2007년 1월 22일 03시 00분


수산물 유통시장에서도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가 처음으로 도입돼 향후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수협중앙회는 B2B 전문 업체인 ㈜이상네트웍스와 함께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도매시장(www.kfb2b.com)에 200여 개의 회원사를 유치하고 14억 원가량의 거래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 거래는 어민들이 생선 조개 등 수산물을 인터넷 도매시장을 통해 전국의 모든 유통업체 등에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수료가 거래대금의 0.5% 수준이어서 기존 공판장 경매 수수료(5∼7%)보다 훨씬 싸다.

김홍철 수협중앙회장 직무대행은 “현재 냉동수산물이나 건어물 위주인 거래 품목을 활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활어의 품질을 보증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공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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