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80·동아제약 회장·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30일 전경련 회장단의 차기 회장 추대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은 전경련 회장직을 3번째 연임하게 된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민간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다음 달 총회가 열리는데 꼭 (회장을) 하라고 한다면 아직 건강은 괜찮은 만큼 열심히 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짧으면 짧은 대로, 길면 긴 대로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하겠다”고 말해 2년 임기를 채우는 대신 1년만 더 맡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강 회장은 다음 달 2일 전경련 이사회에서 이를 공식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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