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료가 두 차례 오른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인상되면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된다.
보험료 인상은 신규 가입자와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사람부터 적용된다.
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은 5% 이상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손보사인 삼성화재는 3월경 5% 안팎으로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LIG손보는 5.5%(인상 시기 2월 15일)를, 동부화재는 5%(2월 21일)를 인상한다.
현대해상화재는 구체적인 인상 폭과 시기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상승률이 5∼6% 선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중소형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상 폭은 4% 후반∼7% 중반으로 다양하다. 보험사별 인상률 및 인상 시기는 △제일화재 7.5%(2월 11일) △메리츠화재 6%(2월 15일) △한화손해보험 4.8%(2월 28일) △교보자동차보험 6.2%(2월 26일) △다음다이렉트 5.8%(3월 3일) 등이다.
손보협회는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액 비율인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5%로 10월(77.6%)에 비해 5.90%포인트 상승했다.
손해보험사별 자동차 보험료 인상계획 | ||
손해보험사 | 인상시기 | 인상률 |
삼성화재 | 3월 | 5% 안팎 |
동부화재 | 2월 21일 | 5% |
LIG손해보험 | 2월 15일 | 5.5% |
흥국쌍용화재 | 2월 20일 | 6% 안팎 |
그린화재해상보험 | 2월 21일 | 7.3% |
대한화재 | 2월 말 | 5∼5.6% |
제일화재 | 2월 11일 | 7.5% |
교보자동차보험 | 2월 26일 | 6.2% |
다음다이렉트 | 3월 3일 | 5.8% |
현대하이카다이렉트 | 3월 초 | 7% |
실제 인상시기와 인상률은 손보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 각 손해보험사) |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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