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 ‘울상’…작년 보험영업 적자 더욱 커져

  • 입력 2007년 2월 2일 03시 01분


손해보험회사들의 보험영업 적자규모가 커지고 있다. 자동차 사고 증가 등으로 보험료 수입에 비해 보험금 지급액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006 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의 3개 분기(지난해 4∼12월) 보험영업에서 1659억 원의 적자를 냈다. 이는 2005년 같은 기간의 적자 규모(1115억 원)에 비해 48.8% 증가한 것.

LIG손보도 같은 기간 누적 보험영업 적자가 17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커졌다. 차 보험 손해율이 2005년 12월 말 78.5%에서 2006년 말 83.1%로 증가한 것이 적자 폭 확대의 주요 원인이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의 보험영업 적자규모도 26.6% 늘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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