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해외 주식채권 투자 급증

  • 입력 2007년 2월 21일 02시 58분


생명보험회사들의 해외 주식 및 채권 투자 규모가 3년 만에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들의 해외 유가증권 투자액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16조4724억 원으로 2003년 11월 말(8조2034억 원)에 비해 100.8% 증가했다.

특히 2005년 11월 말 기준 해외 유가증권 투자액은 15조808억 원으로 2004년 11월 말(10조8833억 원)에 비해 38.6% 늘어났다.

전체 운용자산 대비 해외 유가증권 투자액 비율은 2003년 11월 말 5.6% 수준에서 지난해 11월 말 8.2%로 많아졌다.

지난해 업체별 해외 유가증권 투자액은 삼성생명이 9조9701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보생명(2조8050억 원), 대한생명(9858억 원), AIG생명(7829억 원) 등의 순서였다.

생보협회 측은 “국내 시장금리가 낮은 편이어서 해외 유가증권에 투자하려는 생보사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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