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이달 5~16일 경력 10년 차인 보험설계사 512명을 대상으로 과거 10년 동안 보험가입자의 성향이 어떻게 변했는지 조사한 결과 보험가입 목적이 '질병 치료보장'에서 '노후 대비'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97년 이전의 가입목적은 질병 치료보장이 5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해 대비(27.5%), 재테크(20.0%) 등의 차례였다. 노후대비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의 비율은 0.9%에 그쳤다.
반면 최근엔 보험가입자의 53.3%가 노후대비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질병 치료보장(28.6%), 재테크(7.4%), 재해 대비(3.7%)순으로 보험에 들었다.
대한생명 측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은퇴시기가 빨라지면서 보험가입의 주된 목적도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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