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재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한 8개 구별 주택가 주차 확보율은 남동구 66.6%, 계양구 61.9%, 중구 60.9%, 남구 51.4%, 동구 50.7%, 부평구 46.7% 등으로 주차장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연수구와 서구는 각각 39.2%, 39.4%로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4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주택가 주차장 확보를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주차난 해소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중구와 동구는 주거환경 정비와 공영주차장을 늘리고 아파트 주변 주차난이 심각한 남구는 빌딩 등 부설 주차장 개방을 유도하는 한편 노상주차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연수구와 남동구에서는 노상과 노외주차장을 늘려 설치하고 계양구는 연립주택 인근 자투리땅을 확보해 주차장을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구는 단독주택지의 낮은 주차 확보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담장 허물기 사업을 펼쳐 노상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공영주차장 건설에 면당 4000여만 원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을 유도하고 담장을 허물어 주차시설과 녹지를 조성하는 ‘녹색 주차장(Green Parking)’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확충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10년까지 시내 주차장 확보율을 82%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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