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억짜리 아파트…타워팰리스 102평 국내 최고가 매매

  • 입력 2007년 3월 1일 03시 00분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에서 53억 원대에 거래된 아파트가 나왔다. 평당 매매가 최고가는 6500만 원대였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가격이 신고된 아파트 116만4480채 가운데 매매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102평형(46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는 작년 12월 53억6000만 원에 팔려 평당 매매가도 5255만 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5월 거래된 같은 아파트 54층의 같은 평형(47억 원)보다 6억6000만 원이 더 비싸 ‘11·15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매가가 계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타워팰리스3차 103평형(62층)과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차 180평형(2층)이 지난해 10월 각각 50억 원에 거래돼 지난해 매매가가 50억 원 이상인 아파트는 총 3채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가가 40억 원이 넘은 아파트는 총 9채였으며, 이 가운데 6채가 강남구 도곡동에 있었다.

한편 지난해 4월 47억5000만 원에 거래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73평형(27층)의 평당 매매가는 6507만 원으로 매매가 40억 원 이상 아파트 가운데 평당 매매가가 가장 높았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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