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근로자 가구주 본인의 월 근로소득은 평균 231만7000원으로 2005년보다 5.5% 올랐다.
직군별로는 일반관리자, 의회 의원, 고위 임직원 등 관리자 가구주의 월 평균소득이 398만3000원으로 통계청 분류 9개 직군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의사, 대학교수 등 전문가 341만8000원 △기술공 및 준(準)전문가 306만3000원 △사무 종사자 276만4000원 △무직, 군인, 농업·임업 및 어업 숙련 종사자 231만9000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221만8000원 등의 순이었다.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194만 원 △서비스·판매 종사자 178만2000원 △단순노무 종사자 109만7000원 등은 200만 원에 못 미쳤다.
이들의 지난해 근로소득 증가율을 보면 관리자 가구주가 10.2%로 가장 높았고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6.4% △기술공 및 준 전문가 5.9% △서비스·판매 종사자 4.7% 등이었다.
그러나 무직, 군인, 농업·임업·어업 숙련자 가구주의 지난해 근로소득은 9개 직군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10.2% 줄었다.
관리자 직군에는 국회와 지방의회 의원, 민간기업 임원, 국장급 이상 공무원 등이 포함된다. 이들의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최근 정부, 기업을 가리지 않고 관리자급의 기능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배우자와 자녀 등 기타 가구원의 소득을 합친 전국 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지난해 293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6.3% 늘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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